충북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납품 학교 식중독 의심환자 53명

의심환자 중 3명 입원...정확한 원인 역학조사 거쳐 한달 소요

2018-09-07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7일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 고양 소재)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가 도내에서도 고등학교 2교, 중학교 1교에서 모두 5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동일 원인으로 추정됨에 따라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같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7일 오후 3시 기준 발생현황은 청주지역 고등학교 1교(6명), 중학교 1교(12명), 진천지역 고등학교 1교(35명)다. 이 중 입원 학생은 3명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 3일과 5일 각각 도내 초등학교 2교, 중학교 3교, 고등학교 7교 등 도내 12개교에 납품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발생 공통 식재료 '주의' 경보에 따라 모든 학교 영양교사, 영양사에게 해당 식재료 점검 및 식중독 예방을 철저히 해 줄 것을 공문으로 시행했다.
발생 원인이 완제품(케익)으로 추정됨에 따라 급식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확한 판정은 역학조사를 통해 결정되므로 한 달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