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 中 쓰촨성 교류·협력 폭 넓힌다
국내 지자체 중 첫 자매결연 협정 체결
기업통상교류과·외사판공실 연락창구
2018-09-03 오세민 기자
양승조 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인리(尹力) 쓰촨성장과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 협정은 지난 4월 도가 개최한 `충남도-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쓰촨성이 제안하고, 몇 차례 실무 협의와 도의회 승인을 거쳐 성사됐다.
협정에 따르면 도와 쓰촨성은 공업과 농업, 무역, 과학기술, 문화, 교육, 체육, 위생, 인재,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추구한다.
또 양 도·성과 유관 기관·단체는 정기적인 교류회를 통해 협력 가능한 분야를 확정하고, 합의 사항을 조정하고 추진한다. 양 도·성은 이를 위해 도 기업통상교류과와 쓰촨성 외사판공실을 연락창구로 정했다.
도는 쓰촨성이 서울, 전남 등 국내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지자체 중 충남과 처음으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 것은 도를 대한민국 교류의 중요 파트너로 인식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서부 내륙에 위치한 쓰촨성은 중국 서부 최대 경제 발전 지역으로, 지난 2016년 GDP 성장률 7.7%를 기록하며 중국내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면적은 48.5만㎢로 우리나라의 5배 가량이며 인구는 8300만 명에 달한다.
쓰촨성은 또 216개 국가 및 지역들과 활발하고 교류하고 있으며 성 내에는 17개 외국 공관이 진출해 있는 국제적 도시이자 세계 500대 기업 중 331개 기업이 투자할 만큼 최고의 투자 적지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팬더 서식지이자, 시선 이백과 개혁개방의 선도자인 덩샤오핑 주석을 배출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내포 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