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포도 12년째 미국 수출길

황간수출단지서 10톤 선적 10월말까지 100여톤 예정 농가들 홍보·판촉활동 주력

2018-09-02     권혁두 기자
박세복

 

영동포도가 12년째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영동군은 31일 황간포도수출단지에서 생산한 포도(켐벨얼리) 10톤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

2007년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영동포도는 매년 수출량을 늘리며 올해로 12년째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여름 긴 폭염과 가뭄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포도생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황간포도수출작목회 김종국 회장 등 40여명은 여름 내내 열정과 정성으로 최고 품질의 포도를 생산해 올해 첫 수출을 하게 됐다.

군은 10월 말까지 100여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초에는 포도 생산농가가 미국현지 시장을 직접 방문해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판촉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포도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12년째 수출 길에 오르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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