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횡단보도 39곳 LED조명 설치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 예산절감 효과도

2018-08-29     석재동 기자

청주시는 횡단보도에 LED 조명등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이달 말까지 1억50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39곳에 횡단보도 LED 조명등 151개를 설치했다.

시는 저효율 나트륨등을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신설해 수명이 3년에서 6년으로 늘어나고 전기요금도 연간 3000만원 정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 나트륨등을 횡단보도에 균일하게 집중 조명하는 LED 투광등으로 106곳에 331개를 교체했다.

이어 도로교통공단 협조를 얻어 교통사고 취약지역 153곳에 361개를 신설했다.

이 결과 주간 교통사고는 31.5%가 늘었지만, 야간 교통사고는 1.3% 증가에 그쳐 횡단보도 LED 조명이 야간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횡단보도 신호등 1296곳, 횡단보도 조명등 650곳이 있다.

송해익 교통정책과장은 “2022년까지 20억원을 들여 횡단보도 조명을 연차적으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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