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체육교사 4명 킨볼 국가대표 됐다

동아리 결성 6개월만에 조마 코리아 킨볼 챔피언십 3위 입상

2018-08-28     홍순황 기자
세종시

 

순수 아마추어인 세종시 현직교사들이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종시 교사들로 구성된 `킨더조이'팀의 김준도(도담고), 이재우(어진중), 이지현(도담중), 양승택 교사(소담중)다.

조금은 생소한 스포츠인 `킨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로 최근 세종시에서는 중·고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으로 킨볼 경기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동호인과 학생 선수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스포츠다.

`킨더조이'팀은 학생들에게 더 체계화된 체육수업을 위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동아리로 교사들은 평소 수업, 학교 업무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주일에 하루 연습시간을 정해 기본기 연습과 맹훈련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결성된 지 6개월도 안 된 신생팀임에도 지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18 조마 코리아 킨볼 챔피언십대회'에 처녀출전해 3위에 오르더니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명이나 태극마크를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켰다.

교사들의 국가대표 선발 소식에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축하와 칭찬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킨볼 태극전사들은 10월에 있을 중국 아시아컵 킨볼대회와 내년에 프랑스에서 열릴 킨볼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세종 홍순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