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KOWIN) 충북유치, 미래로 세계로

열린광장

2018-08-20     강창식 충북도 여성정책팀장
강창식

 

마침내 내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KOWIN) 충북 유치가 확정됐다. 충북은 이 대회 유치를 놓고 막판까지 대전과 접전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 3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최종 유치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 대회는 여성가족부가 출범한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열려 벌써 18회를 맞고 있다. 세계 각 나라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 리더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최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고 국내외 한인 여성 네트워크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여기에 국내에서 활동 중인 굵직한 여성단체 활동가와 차세대 여성리더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해마다 2박3일 정도 열리는 이 대회는 참가인원만 평균 500여명이나 된다. 지난해까지 해외 58개국 2756명을 포함해 모두 8130여명이 다녀갔다.

대회는 첫날 개회식과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그리고 다음 날 전문가 토의와 분야별 전문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글로벌 여성포럼이 열리고,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그룹별 관련단체와 전문가, 참석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활동분야별 전문포럼과 지역문화 탐방 등도 함께 추진된다.

내년 충북(청주)대회 주제와 프로그램은 앞으로 공동 주최하는 여성가족부와 청주시가 서로 긴밀히 협의 조정해 짜나갈 계획이다.

코윈대회는 해마다 지자체의 유치 열기가 뜨겁다. 충북은 절치부심 재수하는 심정으로 내년 대회 유치에 더욱 공을 들였다. K TX 오송역과 청주공항에서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까지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청남대·상당산성·고인쇄박물관과 같은 한국문화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지역탐방 후보지 선정, 그리고 청주 공예비엔날레·충북유학생페스티벌·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과 같은 국제행사 연계 개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더하여 지역여성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과 지역 여성정책 발전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꼼꼼히 준비하여 설득했다. 이러한 충북도와 청주시의 노력이 합작품이 되어 마침내 내년 충북대회를 따내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충북은 올해 사자성어를 더 멀리 보고,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망원진세(望遠進世)로 정했다. `세계속의 충북'으로 크게 도약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비롯해 직지코리아페스티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충북은 장애인체전을 `장애인 먼저 충청북도'기치 아래 온 국민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해 호평을 받았고, 전국체전에서는 국내외 손님을 정성껏 맞이해 충북홍보대사를 자처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무엇보다 충북은 그동안 여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면서 남다른 노하우와 추진력을 탄탄히 쌓아왔다. 내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도 그동안 축적된 행사 개최 노하우와 경험을 십분 발휘한다면 역대 최고 감동 대회로 길이 기억될 것이다. 그리하여 충북도의 세계화 수준도 한층 더 높아져 그야말로 `세계 속의 충북'을 앞당겨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