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간 설치 내부 공론화된 것 아냐”

충북도의회 집행부에 공식 건의한 적 없어

2018-08-16     이형모 기자

○…충북도의회가 최근 논란이 된 시·군 소통공간 설치가 의회 내부에서 공론화된 것처럼 비춰져 억울(?)하다는 입장.

도의회 차원에서 소통공간 설치를 두고 공론화하거나 집행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한 적이 없다는 것.

애초 이 문제는 군지역 일부 도의원들이 해당 군청에 들어갔을 때 막상 있을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하다는 점을 언급했고 일부 의원이 이에 동조했다는 설명.

또 일부 기초단체도 도의원들에게 현안이나 예산을 부탁할 때 도의회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이야기한 것이 소통공간 설치 얘기의 계기가 됐다는 것.

그러다 이시종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 의원이 사담으로 이 이야기를 꺼냈고, 이 지사가 이에 수긍하면서 집행부가 추진한 일이라고 해명.

한 도의원은 “언론에서 소통공간 설치가 도의회가 원해서 추진한 일처럼 보도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이 많다고 항변(?)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귀띔.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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