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장애인체육 활성화 `앞장'

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 등 유치 … 이차영 군수 남다른 사랑

2018-08-07     하성진 기자

 

괴산군이 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등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크게 앞장서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3~5일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2018 전국종목별 휠체어펜싱 선수권대회를 열었다.

이차영 군수는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는 괴산군장애인체육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장애인체육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펜싱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개 시·도 13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 유치는 이 군수의 남다른 장애인 사랑이 있어 가능했다.

애초 정효선 괴산군장애인연합회장의 권유로 대회를 유치하려 했지만, 대한장애인펜싱협회 측에서는 장애인 편의 시설과 행정 능력 등의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그럴만한 게 지금껏 한 번도 괴산에서 전국단위 종목 장애인대회가 열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군수의 노력으로 대회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편의시설 확보와 안전에 신경 써 대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 군수의 적극적인 의지와 맞물려 장애인들의 염원인 괴산군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고 도장애인체육회에 가맹신청까지 한 상태다.

괴산은 9월 5일 열리는 제12회 충북장애인도민체전에 13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지난해(91명)보다 39명이 늘어났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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