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열사병 추정

2018-08-02     조준영 기자

지난 1일 청주시내 한 도로에 세워진 트럭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는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숨진 A(53)씨를 부검한 결과 “뇌에서 부종이 확인됐고, 열사병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흥덕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1t 트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트럭은 발견 당시 시동이 꺼져 있었고, 창문은 모두 닫힌 상태였다. 트럭 주변에서 빈 소주병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고 차 안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청주시 낮 최고기온은 38.2도를 기록해 기상 관측이래 최고 기온을 보였다.

/조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