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돈 달라고? 보이스피싱 맞네요

NH농협은행 충북영업부 임정훈 계장 신속한 대처 수천만원 고객 피해 막아

2018-08-02     안태희 기자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충북영업부(부장 신대순)는 신입사원인 임정훈(29) 계장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막아 3000만원 상당의 고객 금융자산을 보호했다고 2일 밝혔다.

임 계장은 지난달 23일 오전 11시쯤 한 여성으로부터 “아들이 검찰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3000만원을 이체하러 농협에 갔으니 확인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임 계장은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임을 직감하고 노부인에게 신속히 경찰에 신고할 것을 안내한 후 농협 자동화코너에서 휴대폰 통화 중인 아들 A씨를 찾아냈다.

그는 A씨에게 다가가 휴대폰 통화를 끊을 것을 유도한 뒤 검찰과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전화임을 20분 이상 설득한 끝에 범인이 알려준 계좌로 송금하는 것을 막았다.

강서지구대는 2일 보이스피싱 예방공로로 임 계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임 계장은 “평소 사무실에서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예방교육을 철저히 받은 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보호뿐만 아니라 증식도 하는 훌륭한 농협은행 직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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