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 소홀 20개기관 명단 공개

행안부, 개인정보법 위반 기관 행정처분 결과 발표

2018-06-26     뉴시스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6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20개 기관의 이름과 처분내역을 공표했다.



이번 공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행정처분을 받은 192개 기관 중 '과태료 1000만원 이상'을 부과 받은 20개 기관을 선정, 개인정보보호법 제66조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이번에 공표된 기관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베어트리파크, ㈜블루아일랜드개발, ㈜두산베어스, 더리본㈜, 성결대학교, 상지대학교, 명지대학교, 인천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금성출판사, 좋은책 신사고, 골프존, 한국타이어, 네이처리퍼블릭, 남양유업주식회사, ㈜탐앤탐스, 한국관광공사, 광주대학교, 에이치피코리아, ㈜하나투어 등 20개 기관이다.



주요 위반사항은 개인정보 수집 시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목적 등 4개 필수 고지사항을 고지하지 않았고 개인정보 유출통지항목을 누락한 경우다. 보유기간이 경과한 고객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경우와 시스템에 안전한 접속수단을 적용하지 않는 등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 위반도 해당된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이번 공표는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관이 경각심을 갖고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기관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