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 15년째 `투표수당'

충주 이전 2004년부터 지급 20대 총선 투표율 91.3% 이번 선거도 90% 넘을 듯

2018-06-13     윤원진 기자
충주시

 

충주시 주덕읍 대곡리 보성파워텍㈜(회장 임도수)이 올해로 15년째 `투표 수당'을 지급키로 해 화제다.

보성파워텍은 투표 확인증을 받아오는 직원 등에게는 수당 1만원을 지급하는 전통을 13일 치러지는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이어간다.

전력 기자재 제조업체인 보성파워텍은 2003년 경기 안산에서 충주로 이전한 직후인 2004년 4월 17대 총선부터 투표에 참여하는 본사와 협력업체 직원, 가족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는 전체 직원(본사와 협력업체) 투표율이 91.3%, 본사 직원 투표율은 96.15%에 이르러 전국 58.0%와 충주시 53.5%의 평균 투표율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9대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도 9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직원 등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고자 출근 시간도 오전 10시로 늦췄다.

보성파워텍 관계자는 “지난 8~9일 치른 사전투표와 오늘 본투표 확인증을 취합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90%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