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여름 강수량 평년 수준

평균기온 비슷하거나 높아

2018-05-23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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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6~8월) 충북지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기상당국은 최근 집중호우 증가 경향에 따라 호우특보 발표기준을 변경하기로 했다.

23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6~7월 강수량은 평년(6월 120.8~174.7㎜·7월 238.7~348.2㎜)과 비슷하겠다.

월별로 보면 6월에는 후반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 영향을 자주 받아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7월 전반에는 저기압과 상층한기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8월 강수량은 평년(213.5~298.6㎜)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다만 기상지청은 이달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10년(2008~2017년)간 충북지역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630.7~817.3㎜)과 비슷한 670.9㎜다.

중부지방 평년 장마기간은 32일(시작 6월 24~25일, 종료 7월 24~25일)로 평균 강수량은 366.4㎜다.

기상청은 다음달부터 `호우특보 발표기준' 강화에 들어간다.

이번 결정은 근래 들어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 발표기준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해 7월 청주에서는 1시간 최다 강수량이 80㎜이상을 기록하는 등 극한 기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효과적인 재해 예방을 위해 호우특보 발표기준을 개선한다”며 “앞으로도 재난대응 담당 관계기관,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름철 충북지역 월 평균기온은 6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7월은 비슷하겠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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