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통합체육회 출범 2주년에 부쳐

기고

2018-03-21     송석중<충북도체육회 본부장>

충청북도 통합체육회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충북은 2016년 3월 22일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하나가 되는 통합창립총회를 열고 충북도체육회로 새롭게 거듭났다.

시·군체육회와 종목별 단체도 연이어 통합되어 명실상부한 충북도체육회의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통합과정에서 일부 구성원 간 이해 부족과 소통 부재로 보이지 않는 불신과 갈등도 간혹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13년 만에 우리 도에서 개최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2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치러내어 충북의 위상을 대내외에 드높이고 체육인들이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통합체육회가 빠르게 자리 잡는 원동력이 되었다. 아울러 대회를 준비하면서 충북체육 발전에 힘쓰시는 체육계 원로와 각계각층의 체육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대회 전반에 관한 고견과 자문을 수렴하는 등 체육인들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분위기가 확산하여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나아가서 충북도체육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서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열리는 스포츠 꿈나무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개최될 것으로 확신하며 도민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요즘 우리 사회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이라 할 수 있다. 소통은 불신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신뢰하는 것은 불신의 벽을 허무는 데서 출발한다.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뢰가 생겨나게 되고 신뢰가 생겨나면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 따라오게 될 것이다. 완전한 소통은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식하고 상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은 옳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틀리다는 식의 외골수는 더 이상 설 곳이 없다. 우리는 상대방이 나와 다른 면이 있더라도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다. 존중과 배려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확산하여 동일한 행동을 하도록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각계각층이 서로 다른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호 조화를 이루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충북도체육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엘리트 육성이라는 전문체육과 건강증진에 전념해온 생활체육이 추구하는 이념을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하고 각각의 역할과 추진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동반자적 환경을 조성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같은 것을 추구하되 다른 점을 존중하라”는 뜻을 담은 구동존이(求同尊異)와 같이 다른 것을 배척하면서 각을 세우기보다는 비슷한 점을 찾아서 공유하고 다른 점은 서로가 존중해 나가야 한다. 체육단체 구성원들 개개인 모두가 소통과 신뢰, 존중과 배려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요구되며 시대 상황과 여건에 맞는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부터 변하자고 생각하면 모두가 변하게 될 것이다. 체육단체 구성원들의 이와 같은 노력과 자세는 모든 체육인들이 변화하는 원동력이 되어 체육을 통해 도민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도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체육단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