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첵 스트링 콰르텟 내한 공연 다음달 4일 대전 예술의전당서

2018-03-20     연지민 기자

멘토기획은 체코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체코의 대표 실내악단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내한 공연을 4월 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창단 71주년을 맞은 팀은 밀로스 바첵(바이올린), 리차드 크루지크(바이올린), 잔 레즈니체크(비올라), 브레티슬라브 비비랄(첼로)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단이다. 작곡가 야나첵은 대중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져 왔으나 그의 음악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1Q84'에 중요한 모티브로 쓰이면서 많이 알려지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체코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며, 보헤미아 현악 사중주단을 결성했던 요셉 수크의 고대 체코 합창에 대한 사색 `성 바츨라프', 스메타나의 현악 사중주 작품 `나의 생애로부터',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체코 작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소재로 만든 영화 프라하의 봄(1998)에 삽입된 야나첵의 현악 사중주 제2번 `비밀편지'등을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