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부패 친화적 문화 척결"
도교육청, 기강확립 추진 결의대회
2007-02-16 최욱 기자
도교육청은 대통령선거와 교육감 선거 300여 일을 앞두고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공직자의 기강 확립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강당에서 본청 직원과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청 관리과장 등 3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기강 확립 300일 추진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기용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대통령선거와 교육감 선거 등 각종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이 해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교육가족 여러분은 어떠한 정치적 상황 하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신뢰받는 교육, 미래를 여는 희망찬 교육 실현에 혼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올해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 외부 감찰활동으로부터 교육가족이 보호되어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는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을 기하고, 선거와 관련해 의혹을 받을 수 있는 행위와 금품수수, 인사 청탁, 횡령 등 어떠한 의혹과 부조리, 비행 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같은 행위로 외부 감찰시 처벌받는 공직자가 없도록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과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클린웨이브(Clean Wave) 운동에도 교육가족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해 연고 온정주의 등 부패 친화적 문화를 척결함으로써 신뢰받는 참여행정 구현과, 일 잘하며 깨끗한 클린 교육청을 실현하는데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어떠한 정치적 상황 하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법령과 제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할 것임을 밝히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참석자들은 스스로의 기강확립과 자정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길임을 자각하고 그 실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과 무사안일·복지부동을 타파하고 적극적이며, 창의적인 공직문화 정착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선거 정국을 맞아 정보유출과 줄 서기, 이권개입 등 일탈행위를 하지 않을 것과,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공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부당한 압력이나 청탁을 배격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공직자로서의 품위 유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일절 하지 않을 것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