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어르신 행복쉼터 문 활짝

군, 소원면 법산2리서 준공식

체계적 노후생활 지원 `주목'

2017-12-18     김영택 기자
최근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체계적인 노후생활 지원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 소원면 법산2리에서 한상기 군수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행복쉼터' 준공식을 갖고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어르신 행복쉼터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숙식형 노인공동생활시설로 태안군은 그동안 기존 경로당을 활용해 8개 공동생활시설을 운영해왔으나 노인공동생활시설을 새롭게 신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안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이달 현재 전체 인구의 27%로, 이중 독거노인이 4,884명으로 집계되는 등 독거노인 비율이 매우 높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대책 추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군은 총 8개 공동생활시설 운영을 통해 독거노인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이번 `어르신 행복쉼터' 준공으로 지역 독거노인들이 보다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축된 `어르신 행복쉼터'는 소원면 법산2리 내 83.4㎡ 규모로 지난 9월 공사에 돌입해 11월 준공됐으며, 군은 부식비와 공공요금, 난방비 등 연간 51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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