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3개월 새 네번째 감사

행안부, 국무총리실 감찰결과 이첩받아 내용 확인

2017-12-13     석재동 기자

청주시가 또다시 감사한파에 떨고 있다. 3개월 새 4번째 중앙부처 감찰 및 감사를 받게 됐다. 이번 감사는 행정안전부에서 나왔다. 국무총리실의 청주시 감찰결과를 이첩받아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의 감사로 알려졌다.

13일 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행안부 감사반 5명은 지난 11일부터 충북도청 상설감사장에 자리를 잡고 청주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3개월 새 4번째 감사를 받는 시 공무원들의 감사 피로도를 감안해 도청에 감사장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반은 지난 9월 14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총리실 감찰반의 감찰내용을 토대로 감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은 당시 인사청탁의혹, 부적정 수의계약 및 인·허가 등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특정 간부와 직원들의 조사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기도 했다.

시는 지난달에도 행안부와 감사원 감사를 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행안부 직원들이 도청에 감사장을 차리고 조사를 시작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