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핵심사업 예산 부활 실패

예결위 3차 회의서도 삭감

2017-12-07     석재동 기자
충북도교육청의 핵심사업비가 끝내 충북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활할 것을 기대하던 도교육청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도의회 예결위는 7일 3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2조5332억원) 중 27억1236만원(21개 사업)을 삭감한 교육위원회 심사결과를 그대로 본회의로 넘겼다.

예산낭비 논란이 빗발친 충북형 혁신학교 `행복씨앗학교' 예산 19억83000여 만원 중 9억6500만원도 예결위서 그대로 삭감됐다.

상임위 때와 마찬가지로 혁신학교지원 사업 9089만원과 소통토론회 운영비 3275만원, 교원단체교육활동행사지원 720만원도 감액됐다.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공약 사업인 `행복교육지구' 운영비 2733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념 논란을 빚은 민주시민교육인성교육민간사회단체지원 예산 4500만원과 민주시민교육원격연수 900만원, 민주시민교육교과서발행 1680만원, 찾아가는학생민주시민교육 405만원도 전액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도교육청 새해 예산안은 오는 14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형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