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학교문화 `우리 손으로'

충주 대원고 1차 학생자치법정

토론 통해 민주주의 인성 함양

2017-11-22     윤원진 기자

충주 대원고등학교가 학생자치법정을 통해 `긍정적' 학교문화 조성에 나섰다.

이 학교는 지난 21일 학생, 교사가 방청한 가운데 제1차 학생자치법정을 열었다.

이날 법정은 잘못에 대한 임의적 징계에서 벗어나 재판과정을 통해 긍정적 처분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자치법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10월17일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의 재판 과정을 견학하며 공정한 재판을 위한 소양을 쌓기도 했다.

학생자치법정에 참여한 최강민 학생(2학년)은 “운영 위원들 간 토의와 토론을 통해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는데, 사람들의 관점이 저마다 다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구 교장은 “학생자치법정은 민주시민 교육과 인성 함양이 이뤄지는 학교문화 조성에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된다”면서 “앞으로 정기적 자치법정을 개최하며 모두가 행복한 정(正)답고 신(新)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