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구경시장 명성 전국에 알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우수시장 박람회서 장관상

충북우수박람회서 안명환 회장 우수 상인 선정

2017-11-21     이준희 기자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명물 전통시장인 단양구경시장(이하 구경시장)이 잇따른 수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재확인했다.

구경시장은 올 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이 주관한 우수시장 박람회 등에서 우수 시장과 우수 상인으로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국 120여개 명물 시장과 경쟁해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지난 12일 열린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한 충북우수시장박람회에서 안명환 시장상인회장이 우수 상인으로 선정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 시장은 충주댐 건설에 따라 1985년 1만4034㎡의 지금의 터에 새둥지를 틀었지만 1770년 `동국문헌비고'에 처음 기록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남다르다. 최근엔 시장 먹거리가 국내 유명 TV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인기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2015년과 2016년 총 2년간 70만명이 방문해 70억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전통시장에서만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유통금액도 10월말까지 1억4039만원으로 지난해 연말까지 기록한 1억5200만원에 육박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안명환 시장상인회장은 “뜻하지 않게 큰 상을 계속해서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성원해 주신 군민과 함께 노력해 준 시장상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단양팔경(八景)에 이어 9번째 새로운 명소인 구경(九景)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이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