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1… 공든탑 지키는 마무리전략

모의평가 출제경향·난이도 점검해 취약부분 보완

몰라서 틀린 문제·실수로 틀린 문제 구별 점검 필요

자신있는 기출문제부터 맞추고 틀린문제 익혀야

2017-10-25     김금란 기자

수험생의 시계는 빨라졌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6일)을 21일 앞둔 수험생들은 초조한 마음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공든탑을 지키려면 마무리 전략이 중요하다. 입시전문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발표한 수능 마무리 전략을 소개한다.



# 점수대별 마무리 전략

△상위권=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고난이도 문항을 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 국어는 독서를 중심으로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하고 문단 분석을 통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지문에 대한 심화된 이해와 추론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수학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개념의 연결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개념의 활용 방식을 익혀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출제돼 빈칸 추론 유형 같은 고난이도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

△중위권=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즉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정확한 문제 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가야 한다. 초조한 마음에 정답 찾기 식 문제풀이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 몰라서 틀린 문제는 관련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실수한 부분을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

△하위권=성적이 안 나온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하위권은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 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몇 년간의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고 문제에서 활용된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를 풀 때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자신 있는 문제부터 모두 맞추고 오답정리를 통해 틀린 문제의 개념과 풀이 방식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 D-21 마무리 전략

수능을 21일 남기고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 기출문제를 훑어보는 게 중요하다. 지난 6,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점검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으로 영역별 문제를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를 하는 연습도 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대학을 지원한 수시 지원자들은 최종 합격할 때까지는 안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수능 시험 준비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시간이 없을수록 취약한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지금이라도 보완하는 게 좋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온 영역보다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할애해 학습 계획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수능 시험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잠자는 시간을 줄이면 오히려 수능시험을 망칠 수 있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