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성화 불 밝혔다 … 충북도청에 보관

마니산 참성단서 채화

193.6㎣ 경찰 호송 봉송

17일 환영·출발식 진행

2017-10-09     하성진 기자
오는 20일부터 충주 등지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인천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돼 충북도청에 보관됐다.

9일 충북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해발 472m)에서 이상복 강화군수(제관), 김창현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체육회 관계자, 봉송 주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채화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천제봉행과 칠선녀 성무, 성화 채화, 성화 봉송, 성화 인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채화된 성화는 차량에 안치돼 충북도청까지 193.6㎞를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봉송됐다.

성화는 오는 16일까지 도청 본관 정문 앞에 보관된다.

체육회는 오는 17일 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성화 환영·출발식을 연다.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성화 채화 및 봉송 경과·보고, 성화 점화 및 성화인계, 성화 출발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도내 11개 시·군 59개 구간을 거쳐 20일 충주종합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동 거리는 501.2㎞다.

제98회 전국체전은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주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46개 종목(정식 45개, 시범 1개)에 선수와 임원 2만5130명이 참가한다.

/하성진·윤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