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새달 치른다

선관위, 18~20일까지 후보 등록 … 다음달 12일 투표

2017-09-14     김금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가 오는 10월12일 오후 1~3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치러진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총무원장 선거 관련 세부 내용을 공고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총무원장 선거 출마 자격은 승랍 30년, 연령 50세, 법계 종사급 이상의 비구다.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 등을 역임했거나 교구본사 주지 4년 이상, 중앙종무기관 부실장급 2년 이상, 중앙종회의원 6년 이상, 각급 종정기관 위원장 등 경력을 갖춰야 한다.

후보 등록은 오는 18~20일이다.

이어 25일 진행하는 선관위 자격 심사를 통과한 후보는 26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조계종 선거법에 의거해 총무원장 선거는 간선제로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중앙종회 의원 81명,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한 240명 등 총 321명으로 구성한다. 선거인단 과반(161표) 지지를 받아야 당선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치러 당선인을 결정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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