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 대출 금리 동반 하락…주택대출은 보합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 연 1.48%, 대출금리 3.42%
2017-05-30 뉴시스 기자
이와 함께 가계대출금리도 하락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권을 유지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48%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연 3.42%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수신금리는 1.44%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시장형금융상품 수신금리는 1.62%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3.42%로 0.11%포인트 하락했고,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3.41%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의 경우 연 3.2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후 3월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94%포인트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이는 작년 12월 1.88%, 올해 2월 1.96%, 3월 1.99%로 상승세를 나타내다 이달 1.94%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13%, 총대출금리는 연 3.39%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26%p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2015년 3월(2.27%) 이후 2년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이는 작년 12월 2.19%, 2월 2.23%, 3월 2.26%에 이어 이달에도 2.26%를 유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가 각각 0.02%포인트, 0.06%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협은 0.04%포인트 상승했으며,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는 각각 0.19%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