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 봉달희', 어쨌든 중간

전작 '연인'의 영향으로 수·목극 2위로 스타트

2007-01-19     충청타임즈
SBS TV '연인'의 후속으로 방송된 '외과의사 봉달희'(극본 이정선 연출 김형석)가 수·목극 2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전작 '연인' 만큼의 관심을 끌어내지 못했다.

지난 11일 22.6%를 기록하며 종방한 '연인'의 후광 덕을 못 본 셈이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외과의사 봉달희'의 첫 회 시청률은 12.2%였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10%를 밑도는 시청률을 보였으나 유독 50대 여성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는 외과병동을 무대로 한 메디컬 성장 러브스토리다.

이요원, 이범수, 김민준, 오윤아 등이 외과병동을 무대로 꿈과 사랑을 펼친다.

방송 전 제작발표회 등 공식행사에 타이틀 롤 이요원이 불참했고, 드라마 자체는 미국의 '그레이 아나토미'를 표절했다는 시비에 휘말린 상태이기도 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요원을 향한 일부 실망의 목소리와 '재미없다'는 평가가 적잖다.

'기대된다'는 응원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달자의 봄'은 16.3%, MBC TV '궁S'는 10.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