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취임식 언제·어디서?

행자부 “당선자와 조율 후 결정 … 다양한 시나리오 준비”

2017-05-08     뉴시스

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행정자치부는 취임식과 관련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안을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 의정관 등 의정담당관실에서 즉시 당선인과 캠프를 접촉해 당선인의 의중을 듣고 취임식을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 취임식은 새 정부의 국정 철학 등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대통령 취임식은 2월25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렸다.

취임식은 통상적으로 대통령 당선 이후 두 달 정도의 준비 기간을 가지고 당선인 쪽의 취임식 준비위원회와 함께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취임식은 과거와 달리 당선 확정 직후 이뤄진다. 당선일이 곧 취임일이 되는 셈이다.

행자부는 취임식은 당선인의 의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취임 선서만 먼저 하고 하루 이틀 내에 취임식을 여는 방안, 선서와 취임식을 당일 약식으로 하는 방안, 선서만 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