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4.4% vs 안철수 22.8%

리얼미터 4월 4주차 조사

홍준표 13.0%·심상정 7.5%·유승민 5.4% 뒤이어

2017-04-27     엄경철 기자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4~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20명에게 조사해 27일 발표한 4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는 44.4%의 지지율로 22.8%에 그친 안 후보를 21.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3.0%, 심상정 정의당 후보 7.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5.4%,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1.1%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안 후보의 하락폭이 더 컸다. 전주대비 문 후보는 2.3%포인트, 안 후보는 5.6%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지율 격차도 18.3%포인트에서 21.6%포인트로 벌어졌다.

반면 홍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2.5%포인트, 2.9%포인트 올랐다. 유 후보도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 처음 조사에 포함된 조 후보의 경우 0.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과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이 혼용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1만2876명 중 1520명이 응답을 완료해 11.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