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건설 사업비 35% 증액 … 하도급 등 지역업체 위주 추진
2017-02-20 윤원진 기자
20일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역건설 사업비를 대폭 확대하고 계약과 하도급 등을 지역 업체 위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의 올해 공사발주 계획은 총 636건 197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증액됐다.
이 중 2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총 77건에 1211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시는 건설협회,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하도급을 비롯해 자재와 장비, 인력 등이 관내업체 위주로 이뤄지게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시의 관내 업체 하도급율은 62%로 총 128억원 중 80억원이 관내 업체로 하도급 됐다.
시는 공사계약 시 하도급, 자재, 장비 등이 지역 업체에 70% 이상 계약되도록 공사업체와 공동협약서를 작성해 시행하는 한편, 대형공사에 시민감독관을 임명해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중부내륙선철도 사업비 2876억원과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설치 사업비 253억원 등 중앙부처 사업비도 대거 투입될 예정이어서 이번 조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관급 레미콘의 적기공급을 위해 1억원 이하 관내 공사에 대해 조합 일괄배정에서 벗어나 공사업체가 직접 공급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급방법도 다양화해 시행할 계획이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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