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고기 한우로 둔갑시켜 납품

78개교 납품고기 유전자검사… 1개교 젖소 판명

2007-01-09     이재경 기자
학교 급식재료로 납품된 한우고기가 젖소 고기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천안교육청은 8일 "지난해 말 시내 C초등학교에 납품됐던 한우고기의 유전자 검사 결과 젖소고기인 것으로 밝혀져 해당업체를 상대로 청문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해 2학기 중 관내 초·중 급식학교 78개교에 납품된 한우고기에 대해 국립축산연구소에 유전자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77개교가 한우로, 나머지 1개교는 젖소고기가 납품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해당업체가 '젖소를 납품한 사실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재검를 의뢰했으며 재검결과 젖소로 판정될 경우 납품계약을 해지하고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