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구직자 10명 중 7명

비정규직 보호법 부정적"

2007-01-05     충청타임즈
직장인과 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올해 시행 예정인 비정규직 보호법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과 구직자 3811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보호법안'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단기 비정규직을 확산시킬 것'(30%), '정규직과의 차별 심해질 것'(24%), '채용이 줄어 취업이 어려워질 것'(21.4%) 등 75.4%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반면, '정규직과의 양극화를 개선할 것'(16.8%), '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7.8%) 등 긍정적 견해는 전체의 24.6%에 불과했다.

비정규직으로 취업 또는 유지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8.7%가 '없다'라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64.1%가 '고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정규직원과 차별이 심하기 때문에'(54.3%), '노동한 만큼의 임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40%), '열악한 복리후생제도 때문에'(32.3%),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21.6%) 등이 있었다.

반면, '근무 의사가 있다'라고 한 응답자는 21.3%였으며, 남성 18%, 여성 28.4%, 직장인 16.9%, '구직자' 36.5%로 여성과 구직자가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