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가 있어 `행복한 천안'

시민 10명중 1.5명꼴 봉사활동 … 전체의 15.4%

주부 8644명으로 최다 … 공무원·사무직 뒤이어

시, 상해보험 가입·특정업소 할인혜택 등 `주효'

2016-12-26     이재경 기자
천안시민 10명 중 1.5명이 자원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9만3239명으로 천안시 전체 인구(2015년 12월말 내국인 기준 60만5776명)의 15.4%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 2만8006명(30%), 20대 2만5328명(27.2%), 30대 8997명(9.7%), 40대 1만3908명(14.9%), 50대 1만115명(10.8%), 60대 이상 6885명(7.4%) 등으로 19세 이하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주부 8644명, 공무원 482명, 사무직 1427명, 전문직 2091명, 서비스직 1344명, 자영업 2346명, 농수산업 93명, 군인 85명, 무직 714명, 학생 2만6159명, 기타 10만316명이다.

이들 가운데 올해 2만1316명이 흥타령춤축제, 전국체전, 대한민국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11월말 현재 봉사활동 참여 연인원은 14만3701명이다.

이처럼 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은 천안시가 봉사자 안전을 위해 상해보험을 가입하고 실적이 50시간을 넘는 회원에게 특정 업소 이용 시 5~30%의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 활용하는 것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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