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환경·생태산업 성장모델 이끌다
10대 성과 선정 … 유기성 폐자원 통합처리 호평
2016-12-19 김영택 기자
이완섭 시장의 도농복합형 균형 잡힌 산업도시로 발전하는 역동성은 서산시가 단연 톱으로 꼽힌다. 18만 인구로 접어들고 20만명 인구의 도시로 팽창을 하고 있다. 그 만큼 환경생태분야의 할 일은 많다. 그러나 환경생태과 직원의 수는 과장 포함 환경행정팀, 환경지도팀, 수질관리팀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돼 모두 16명에 불과하다. 반면 민원은 폭주, 폭증이다. 민원의 수요를 감당할 공무원의 수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올해 환경생태과가 거둔 성과의 가치는 “단연 돋보인다”고 평가된다.
시 환경생태과는 환경행정과 환경지도 및 수질관리 등 올해 추진한 과업의 목표를 대상으로 10대 성과를 선정했다.
이 중 첫 손가락 성과로 `유기성 폐자원 통합처리 시범사업 선정'을 꼽았다. 올해 5월 전국최초로 환경부의 시범사업을 따냈다. 47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비 중 75%는 국비와 도비, 나머지가 시비로 가축분뇨와 음식물폐기물, 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주민 에너지 지원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게 골자다. 간월호의 수질환경 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관련, 선제적 대응에 나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 관리에 나서 대산지역 대기오염측정소 신설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대기오염조사도 시민을 참여 시키는 등 깨끗한 대기질 환경조성에 남다른 행정력을 쏟고 있다.
그밖에도 △친환경차 보급·충전소 확대 △신장천 생태습지 조성, △수질오염방제체제구축 △분뇨수집과 운반 감차지원 △가축사육 제한구역 고시 △야생동물 피해방지사업 추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체계적 관리 △녹색생활실천 범시민 참여 확대 강화 등의 사업을 폈다.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도 16대를 도입했다. 내년엔 민간부문에서도 친환경차 보급을 늘려나갈 수 계획 등을 분석하면 올해 환경생태과는 지속가능한 서산발전을 구현하기 위해 공들인 점이 눈에 띈다.
이명주 환경생태과장은 “지속가능한 서산발전을 이룩하는데 환경의 조화가 차지하는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만큼 자연생태와 생활환경 보전에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산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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