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부임 총경들 관사 선점 `제비뽑기'

주말낙수

2016-12-15     하성진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에 부임한 총경급 과장들이 관사를 선점하려 `제비뽑기'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

충북경찰청은 15일 새로 둥지를 틀게 된 과장 6명의 관사를 배정하기 위해 추첨을 진행.

이날 과장 2명은 직접, 4명은 부서 소속 계장을 대리로 참여시켜 1~6까지 숫자가 새겨진 탁구공을 뽑았는데.

이 번호는 선택하는 순서로, 관사 14개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곳을 지정.

과장들이 직접 `제비뽑기'를 하게 된 배경은 기존에 서무 담당 직원들이 추첨하면서 비선호 관사 배정 시 그 책임을 오롯이 직원들이 지게 되는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목적. 다시 말해 과장들이 직원 탓을 하지 않게끔 직접 추첨하라는 얘기.

제비뽑기를 앞두고 직원들은 소속 과장에게 선호 관사를 귀띔해주기도.

/하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