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과학상 `우리도 수상할 수 있다'

충북대 자연과학대학 고교 과학동아리·주민 대상

오늘 올해 노벨과학상 수상자 연구내용 집중해부

한남대는 31일 노벨화학상 수상 스즈키 교수 특강

2016-10-26     김금란 기자

일본은 올해 오스미 요시노리 명예교수가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으면서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누적으로는 24번째다.

우리에게는 부러운 일이다.

노벨 과학상을 받은 이들은 어떻게 연구했는지 비결을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충북대 자연과학대학, 2016년 쉽게 풀어보는 올해의 노벨과학상
충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은 27일 오전 10시 자연과학대학 사이언스 홀에서 지역 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 주민 등을 대상으로 `2016년 쉽게 풀어보는 올해의 노벨과학상' 및 `2016 사이언스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충북대 생화학과 김학용 교수는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의 `오토파지(autophagy)에 대한 기작의 발견'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다.

충북대 물리학과 정진수 교수는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사울리스(미국 워싱턴대 교수), 던컨 홀데인(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마이클 코스터리츠(미국 브라운대 교수) 등 3명이 연구한 `위상학적 상전이의 이론적 발견과 물질의 위상학적 상'을 설명한다.

충북대 화학과 강한영 교수는 노벨화학상을 받은 장 피에르 소바주(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교수), J 프레이저 스토더트(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베르나르트 L 페링가(네덜란드 흐로닝겐대 교수) 등 3명이 연구한 `분자기계의 디자인과 합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사이언스 데이 행사에서는 △과학과 마술(충북대 물리학과 정진수 교수) △생체모방을 통한 기능성 재료의 개발(충북대 화학과 강성민 교수) △뇌의 성장과 진화(충북대 생명과학부 심성보 교수) △물고기를 이용한 정신질환(감정, 중독, 자폐증) 유전자 연구(충남대 김철희 교수) 등 초청강연이 마련된다.

# 대전 한남대, 2010 노벨화학상수상 스즈키 교수 특강
대전 한남대학교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이 대학 56주년 기념관 서의필홀에서 201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일본 홋카이도대학 스즈키 아키라 교수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스즈키 교수는 이날 `유익한 과학의 대표적인 예:유기붕소 짝지음 반응'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스즈키 교수는 특강 다음날인 11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4차 첨단고분자 및 신소재 국제학술대회(ICFPAM)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한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