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박경재 소방관에 성금 전달

제천시 기업인협의회 200만원 기탁해

2006-12-19     정봉길 기자
제천시 기업인협의회(회장 지중현)가 암투병 중인 제천소방서 소속 박경재 소방관(43)에게 성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협의회는 18일 유인걸 제천소방서장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박 소방관이 빠른 시일내에 쾌유되기를 빌었다.

박 소방관은 지난해 11월 임파선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현재 서울대학교부속병원에서 조형세포이식술을 받기 위해 입원 중이다.

이 시술은 본인부담만 3000여만원이 들고 무균실 입원비로 하루 10만원 이상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제천소방서 소속 직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며, 특히 동료직원들을 주축으로 박 소방관 후원회도 결성돼 내년부터 매월 100여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중현 회장은 "지난달 일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일하면서 박 소방관의 딱한 사연을 듣게 돼 협의회 기금을 성금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