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 스포츠테마타운 조성된다

광혜원면 회죽리 일원 부지 59만9000㎡ 규모

충북도, 3002억 투입 2027년까지 3단계 추진

익사이팅 등 4개 존과 관련된 10개 시설 건립

2016-06-21     이형모 기자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인근에 대규모 스포츠테마타운이 들어선다.

충북도는 21일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일원 59만9000㎡ 부지에 스포츠 관련 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 사업에 국비 982억원, 지방비 204억원, 민자 1816억원 등 총 300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3단계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4개 존(익사이팅, 테마, 교육과학, 힐링) 등과 관련된 10개 시설이 조성된다.

1단계(2018~2021년)로 660억원을 들여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장, 야구장, 선수촌 홍보관, 스포츠 공연·축제장을 조성한다.

이어 2024년까지 810억원을 투입해 스포츠 과학교육원, 스포츠 재활센터, 스포츠 공원, 글램핑장, 캠핑장, 스포츠아웃렛몰 및 편의시설을 건립한다.

3단계(2025~2027년)로 1532억원을 들여 스포츠컨벤션호텔, 아쿠아파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되는 사업 가운데 스포츠 재활센터, 스포츠 공원, 글램핑장, 캠핑장, 스포츠아웃렛몰 및 편의시설, 스포츠컨벤션호텔, 아쿠아파크 등은 민자유치 사업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가대표 선수촌 주변을 국가체육자원으로 활용해 스포츠 신산업 창출 환경 구축 및 창조경제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특히 도는 현재 진천선수촌 주변의 난개발 억제는 물론 개발과 보존이 조화된 미래지향적 지역개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충북도가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5월 제출받은 스포츠테마타운 기본구상·타당성 용역에서 연간 예상이용객이 287만9483명으로 나타나 경제성(B/C)이 1.63으로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중 문화체육관광부에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7월에 문체부 자체심사 및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기본설계비를 정부예산에 반영한 뒤 2018년 이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스포츠 과학과 스포츠 산업·관광을 연계하는 스포츠 신산업 육성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대한체육회 주요사업에 반영하고 문체부의 정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