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방문 환영 ” 입간판 반나절 만에 철거

2016-06-20     김금란 기자

○…교육부가 충북대학교 특정감사를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하는 가운데 감사 첫날 ‘감사 방문을 환영한다’는 입간판을 세웠다가 철거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

감사 첫날인 20일 오전 연구비 집행 실태를 감사하기 위해 교육부 감사반원 3명이 충북대를 방문했는데 충북대는 이들을 의식해 대학 본부 1층에 ‘2016 교육부 특정감사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글귀를 넣은 입간판을 설치했다가 반나절 만에 철거했다고.

이유인즉슨 교육부 감사반원들이 입간판을 보고 부담스럽다며 치워줄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고. 충북대 관계자는 “총무과에서 감사 첫날인 20일 하루만 입간판을 설치해 놓으려고 했다”며 “하지만 입간판을 본 교육부 감사반원들이 부담스러우니 치워달라고 해 오전 11시쯤 철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