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해양수산박물관 백지화
공모시한 마감 불구 민간기업 참여 없어
2006-12-08 충청타임즈
이에따라 충주시와 해양수산부 모두 사업 타당성 기본조사는 물론 국비지원 사업을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측면에서 시민들의 질타를 감수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충주시가 칠금관광지 내에 추진해 왔던 이 사업은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시한이 7일 마감되는데다 참여의사를 문의하는 민간기업도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당초 해양수산부가 국비로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투자규모가 절반으로 줄면서 어려움을 겪는 등 이로 인해 시는 이미 확보했던 국비 10억원도 반납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또 30%(75억원)의 민간투자 비율을 부담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코엑스 아쿠아리움 측이 위탁운영은 물론 설계와 시공까지 하겠다고 주장했으나 현행 관련 규정상 설계와 시공까지 민간사업자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격 무산됐다. 이처럼 시는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나서는 등 사업추진에 심혈을 쏟았지만 결국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 사업은 250억원(국비 50%, 지방비 20%, 민자 30%)이 투입될 계획이었고,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억원 사업비를 배정했으나 시가 추가로 요구한 45억원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