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교통' 제천·단양 `관광'에 방점

선거구별 공약점검-충주·제천단양

이종배 `수도권전철 연장'·윤홍락 `충청고속道 완공'

권석창·이후삼·김대부 “관광산업으로 경제활성화”

2016-04-07     총선취재반

충주선거구 출마자들은 지역발전의 실마리를 교통망 확충에서 찾았다. 수도권 전철시대 개막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제천·단양선거구 출마자들은 관광산업활성화를 내세웠다. 충북도내 북부권을 발전시킬 실천가능한 공약을 내놓은 후보는 누구인지 살펴봤다.

# 충주, 한목소리로 교통망확충

충주선거구는 새누리당 이종배, 더불어민주당 윤홍락 후보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두 후보 모두 교통망확충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세부적인 실천방법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수도권 전철 연장을 꼽았다. 전철을 이용해 40분대 서울진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충주~문경~김천~거제를 잇는 국토종단내륙선철도 추진 △충북선철도 고속화 추진 등을 통해 충주를 교통물류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충주경제자유구역 성공개발 △기업도시권역 활성화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북부물류산업단지, 충주 5산업단지, 신산업단지,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조성 △국립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소 및 국립산양삼종자관리센터 유치 등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홍락 후보는 지역발전 공약으로 충청고속도로와 중부내륙선철도 조기완공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내륙선철도 충주 도심구간을 지하철화하겠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밖에 공약으로는 △2017년 전국체전 성공개최와 스포츠산업육성센터 건립 △충주시립미술관 설립 추진 △삼국시대 중원문화촌 건립 △수안보 힐링온천지대 조성 △의료관광타운 조성 △충주 5, 6북부산업단지 조성 △동량대교 건설 △북부물류산업단지 조성 △충주~주덕 6차선 확장 등도 들고 나왔다.

 

# 제천단양, 관광산업활성화에 방점

제천·단양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권석창,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민의당 김대부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회생방법을 관광산업활성화에서 찾았다.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의 단양지역 공약으로 △다리안관광지를 복합관광타운으로 조성 △수중보 주변지역에 선착장, 홍보관, 조망탑,

생태공원 조성 △단양~수산~청풍~제천 간 자전거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또 △제천~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조기 추진 △청풍~수산, 제천~평창 지방도 확·포장 △수도권~제천 출·퇴근 광역철도 운행 △기숙형 특목고 유치 등도 주요공약으로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수도권 전철을 제천·단양까지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 아산시 관광객이 수도권전철 개통으로 520만명 는 점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밖에 △의림지와 동굴지역의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 △주민이 돈 버는 관광클러스터 조성 △시멘트산업특별법 제정 등도 약속했다.

국민의당 김대부 후보는 서민과 농민, 취약계층, 청년층 맞춤형 공약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가 내놓은 8대 공약은 △기초노령연금의 순차적 100% 인상(20만→40만원) △제천·단양 포함 재래시장 특별지원법 발의 △제천·단양 관광특구 지정 △단양지역 의료기관 응급실 조속한 재개원 및 응급구조 의료헬기 도입 등이다.

또 △청년일자리, 벤처 창업 및 해외진출 관련법 추가 발의 △약초, 한방연구소 접목 세계적 한방 장수촌 건립 △농업용 비료, 씨앗, 유류 등 가격인하 및 지원책 마련 △복지사각지대 해소대책 조속 실현 등도 손꼽았다.

/총선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