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태워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15일 전국서 실시

2016-03-03     뉴시스 기자
국민안전처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전국 단위의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5개 소방서가 자체 선정한 상습 교통정체구간 266곳에서 진행된다.

119 지령에 따라 펌프·구급차 등 소방차량 3~4대가 사이렌을 켜고 출동하게 되며, 출동 차량은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내건 플랜카드를 붙인 채 홍보방송을 한다.

교통 혼잡이 비교적 덜한 중소 도시 관내 소방서는 재래시장 등에서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시행한다.

특히 이번에는 출동 차량에 일반 시민을 직접 태우는 동승 체험도 병행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그간의 훈련 성과가 전국 각지에서 소방차량에 진로를 비켜주는 '모세의 기적'으로 나타나는 추세"라면서도 "동승 체험을 통해 길 터주기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승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관할 소방서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