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수출 3000억 달러 시대 진입
2006-12-04 충청타임즈
우리나라가 수출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두게 된 것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가 지난해보다 18.5% 늘어난 297억달러어치를 해외에 팔았고, 자동차(262억달러)와 선박(178억 달러)도 11%와 2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석유제품(172억 달러)은 고유가 여파로 42%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2000억달러를 넘어선지 2년만에 3000억달러를 돌파한 국가는 독일, 중국, 벨기에 밖에 없는데, 우리나라는 1년 만에 돌파하게 됐다며, 크게 자랑할만한 일이라고 격찬하고 있다. 사실 수출고가 3000억달러 넘는 10개국 중 2000억달러에서 3000억달러를 돌파하는데 평균 5~6년이 걸렸으므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음이 수출 실적이 입증해주고 있다.
아무튼 국민1인당 소득이 1만달러 선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가 조만간 2만달러 대로 도약할 수 있는 저력을 축적해가고 있음을 수출실적에서 엿볼 수 있어 자못 흐뭇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