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재료 공동구매 학교 증가

도교육청, 공동구매제 추진… 업무부담 줄어

2006-12-01     최영덕 기자
학교급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하는 학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식자재 공동구매 희망학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 교육청이 내년도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실시 희망교를 조사한 결과 도내 50개교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공동구매 실시학교 5개교보다 10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식자재 공동구매 학교가 늘어난 것은 양질의 식재료 구매는 물론 식재료 구매에 따른 업무부담을 크게 덜 수 있기 때문으로 점차 공동구매를 하는 학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천 지역의 송학초 등 3개교가 공동으로 식재료 구매를 추진한 결과 낙찰가가 공동구매 전보다 예정가격의 3~10% 정도로 낮아졌고, 공동구매 참여 업체수도 1개에서 2~3개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따라 도 교육청은 1일 학교급식 관계자 연찬회를 갖고 각급 학교별로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업무 협의회를 구성해 구매품목 작성과 공동시장 조사, 검수 입회 등 공동구매 업무 지원활동을 하기로 했다.

또 공동구매 실시 학교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의 학교급식 지원 대상학교로 우선 추천하고, 급식기구 현대화와 급식기구 구입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