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린이까지 반미감정 고취 UCC 동영상

2016-01-21     뉴시스 기자
북한은 4차 핵실험 이후 유치원 아이들에게까지 반미감정을 심어주는 UCC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핵실험의 정당성 선전과 함께 반미감정 고취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며, 특히 아이들에게 남쪽도 자신들의 영토임을 심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의 인터넷 매체 ‘조선의 오늘’은 21일 전승유치원 교양원 강옥주가 만든 ‘당장 나가라’라는 제목의 40초짜리 UCC 동영상을 소개하면서 “유치원 어린이까지 침략자 미국놈을 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동영상은 전승 유치원 아이들이 ‘남녘땅에 기어든 미국놈들아 / 나가라 나가라 당장 나가라 / 남녘땅도 우리 땅 조선 땅이다 / 나가라 나가라 당장 나가라’ 라는 노래를 합창하면서, 율동과 함께 미군을 상징하는 목표물을 총이나 망치로 가격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이에 앞서 ‘조선의 오늘’은 지난 17일 고슴도치가 호랑이를 이긴다는 만화영화를 통해 작은 북한이 핵무장으로 큰 미국에게 승리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선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