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운전 불법체류자 훈방후 다시 체포 ‘황당’

○…경찰이 신원조회를 하지 않은 탓에 음주운전으로 적발한 불법체류자를 돌려보냈다가 다시 붙잡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는데.

5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의 한 도로 중앙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 운전석에 잠들어 있던 몽골 국적 A씨(28)를 붙잡았다고.

확인 결과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54% 상태인 것으로 조사.

경찰은 음주운전 조사 후 A씨를 귀가조처했다가 신원조회 과정에서 불법 체류 사실을 뒤늦게 확인, 부랴부랴 그의 집으로 찾아가 다시 체포.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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