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위한 새로운 기준 모색

천안, 2010년 기준 15개 분야 설정 추진

2006-11-27     이재경 기자
천안시가 시민의 삶의 질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정의하고 지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천안시는 지난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본청의 6급 이상 공무원과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삶의 질 지표조사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시민의 삶의 질 수준을 측정한 후 이에 맞는 발전지표를 제시, 시민의 삶의 질을 객관적·심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한국지방자치학회(책임연구원 권경득 교수)에 의뢰 지난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시행된다. 또 삶의 질 지표조사는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지역의 각종 사회 경제적 지표분석을 통해 앞으로 오는 2010년 기준의 새로운 지표를 개발, 발전지표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할 예정이다. 대상은 12개 읍·면 지역과 15개동 지역을 권역별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구, 가구, 가족, 주거, 치안, 소방, 교육, 정보통신, 환경, 교통, 소득, 고용, 문화, 사회복지, 보건, 지역사회활동, 여성사회참여 등 15개 분야의 자료를 분석하게 된다.

이러한 삶의 질 지표는 국내외 문헌조사와 전문가 설문조사와 자문, 연구진 및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중앙정부의 공시지표와 비교, 최종지표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 기획담당관실 관계자는 "지역의 삶의 질 지표가 설정되면 각종 정책수립과 사업의 우선순위 책정 및 방향설정의 기준으로 활용됨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여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