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분원 혁신도시 올까

병원 관계자 후보지 방문 … 세종·오송 등과 경합

공공기관 직원·입주민들 응급의료시설 유치 숙원

2015-11-18     이형모 기자
충북혁신도시 입주민의 숙원인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에 주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분원 설치를 추진하는 충북대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혁신도시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충북대병원은 혁신도시를 비롯해 세종·오송 등 여러 곳을 후보지로 물색하고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분원 설치 예정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혁신도시에는 치과·가정의학과·이비인후과의원과 한의원 등 민간 의료시설 5곳과 진천·음성보건지소가 각각 1곳씩 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종합병원이 없어 공공기관 직원과 입주민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이전 공공기관 직원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청주의 대학 병원까지 이송되기도 했다.

한 주민은 “갑자기 아프면 마땅히 갈 병원이 없어 늘 불안하다”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충북대병원 분원이 설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현재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 등 7개 기관이 이전했다.

또 공무원교육원, 한국교육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도 2018년까지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아파트 입주도 시작된다.

다음달 Y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2~3곳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섰다.

충북혁신도시에는 17일 현재 진천군 덕산면이 1866명, 음성군 맹동면이 4482명 등 모두 6348명이 입주했다.

/진천 이형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