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광복 70주년' 백범 김구 선생 유물 기부
2015-10-15 뉴시스 기자
스타벅스는 백범 김구 선생의 유물을 구입하기 위해 광복절인 지난 8월15일 전국 800여매장에서 '2015 코리아 8.15 머그, 텀블러, 카드'를 판매해 수익금을 조성했다.
해당 텀블러, 머그 제품은 판매될 때마다 개당 700개씩, 'KOREA 2015.8.15 카드'는 최초 충전 시마다 70원씩 기금으로 적립됐다.
백범 김구 선생의 '存心養性(존심양성)' 친필휘호는 백범 김구 선생이 을축년(1925년)에 쓰신 것으로, '좋은 마음을 그대로 지키고 간직하여, 하늘이 주신 성품을 키워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개인이 소장하고 있었으나, 이번 기부로 일반 시민들과도 나눌 수 있게 됐다. 이번 유물은 덕수궁 중명전에서 특별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스타벅스는 덕수궁 중명전에서 기념 문화유산 보전기금 마련행사도 실시했다. 5000원 이상 기부하는 방문객에게 특별 제작한 백범 김구 선생의 '存心養性' 친필휘호를 담은 텀블러를 제공하고, 수익금 전액을 문화유산국민신택에 기부한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인 올해에 백범 김구 선생의 유물을 기부하고 많은 이들과 나누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