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최정상 … `역사·전통' 저력 과시

여자부 우승 - 청원직지클럽

2015-07-26     하성진 기자

제6회 직지컵 생활체육 남녀 배구대회에서 여자부 청원직지클럽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9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

2004년 청주에서 최초 생활체육 배구클럽으로 창단한 청주직지클럽은 남자 30명, 여자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클럽인 만큼 회원 간 친목은 물론 열정도 최고 수준이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충주에이스클럽과의 결승에서 직지클럽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우승을 맛봤다.

전진우 감독(39)은 “그동안 회원들과 코치진의 고생이 오늘 승리로 보상받은 것 같다”며 “바쁜 와중에도 묵묵히 땀 흘린 끝에 좋은 결실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전 감독은 “다른 팀에 비해 선수들의 신체조건이 약점으로 작용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