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친구야" 사기 피해 동창생들 경찰서서 화기애애

2015-06-11     김상규 기자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소액결제를 해 250여만원을 챙긴 전모씨(22)가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붙잡혔는데.

전씨가 지난 3월부터 한달반동안 PC방 등으로 불러 사기 행각을 벌인 상대는 전씨의 초·중·고 동창생.

청주 흥덕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속속 모인 피해자 6명은 오히려 동창회 분위기를 연출하며 화기애애.

이들을 본 경찰은 “니들 경찰서에서 동창회 하냐?”며 실소. /김상규기자